Départ 일상속메모리

출발이 2주도 남지 않았는데 비행기 티켓에 숙소만 정해놓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주어진 시간에서 갈 수 있는 곳, 할 수 있는 것들은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아직 국내 이동이라든지 버스 타고 이동하는 시간들도 정보가 없다.
이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하면서 하나씩 찾기 시작하는 중.

어제는 저녁에 갑자기 답답함이 몰려와서 누군가를 찾아가 대화라도 해야 할 상황이었고
버스에 올라 h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퇴근 길 중간에서 만남.

아무래도 요즘 밤 날씨가 선선하니 너무 좋아 여름을 타는 것 같은 우리 둘,
집에 바로 들어가기도 싫고 +_+ (집에 할일이 쌓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시원한 맥주 한잔이 그리운 그런 여름 밤이다.

이 바람난 여자, 좀 잦아들어야 할 텐데 말이다.
조금 더 내면에 집중하고 정신에 귀를 기울이자.
자극에 노출이 될 수록 행복에는 무뎌지고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잊게 된다.
아 여름은 신나지만 약간의 허전함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나에겐.


과도함은 무(無)에 더 가깝고, 부족함은 채움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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