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ves of others 책영화그리고음악






















최근 봤던 영화 중에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이 영화는
독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것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 (이렇게 쓰니 헤드윅의 노래가 떠오르는군)

'도청'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타인의 삶을 아주 냉정하게 관찰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는 주인공은
예전과는 다르게 현재 감시하고 있는 커플에 대해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 영화의 제목이 말해주고 있는 것처럼, '타인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되고
결국 본인의 신념과 인생관도 달라질 수 있었다.

여전히 마지막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 것은, 표정도 거의 없고 항상 저 포스터의 얼굴을 하고 있는 주인공이
책을 서점에서 사면서 나를 위한 책이라고 살짝 미소를 지어보일 때였다.

그리고, 독일 통일 후 주인공을 찾아다니던 작가가 멀리서 그의 모습만을 바라보다가
결국 다가가지 않았던 그 장면.
본인만은 감시 대상이 아닌줄 알았는데, 후에 집으로 돌아가 도청 장치를 모두 찾아냈을 때의 놀라움와 허탈감. 
흐음. 정말 잘 만든 영화였다.

생각할 내용도 많은 영화였고, 영상도 아름다웠다. 절제된 아름다움이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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